대부분의 사람들은 윗눈꺼풀에 90~160개의 속눈썹이 있고, 아랫눈꺼풀에 75~80개의 속눈썹이 있다. 때문에 속눈썹 한두 개 빠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데, 속눈썹이 자주 빠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. 속눈썹은 다시 자라지만, 어떤 경우에는 자라는 속도가 늦어지거나 아예 자라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.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이 11일 상황별 속눈썹이 자라는 과정과 시간에 대해서 설명했다.

속눈썹이 자라는 데 얼마나 걸릴까?
눈썹의 수명은 4개월에서 길게는 11개월까지 다양하고, 총 3단계로 나눠진다.
1. 아나겐(성장) 단계: 4~10주 동안 하루에 0.12~0.14mm씩 자란다.
2. 카타겐(분해) 단계: 속눈썹 성장이 멈출 때 발생하는 단계로, 모낭이 줄어들기 시작한다.
3. 텔로겐(휴식) 단계: 마지막 단계로, 속눈썹이 빠진다.

속눈썹을 뽑았다면, 다시 자라는 데 얼마나 걸릴까?
모낭이나 눈꺼풀에 손상이 가지 않고 속눈썹이 잘렸거나 화상을 입었을 경우 다시 자라는 데 보통 6주 정도 걸린다. 하지만 속눈썹을 뽑았을 경우 다시 자라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. 텔로겐 단계가 끝날 즘에 속눈썹을 뽑은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.

속눈썹 연장 후 속눈썹이 빠졌다면?
긴 속눈썹을 연출하기 위해 실크, 밍크, 합성 섬유 등으로 만들어지는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시술인 속눈썹 연장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. 하지만 이를 붙일 때 사용하는 접착제가 속눈썹에 손상을 줄 수 있다. 영구적인 손상이 아닐 경우 6주 후에 다시 자라지만, 속눈썹이 숨을 쉴 수 있게 어느 정도 기간을 두면서 받는 것을 추천한다.

머리카락의 재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?
1. 약물치료: 약물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졌거나 얇아졌다면, 약을 끊을 때까지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. 카르비마졸이나 프로필티오우라실과 같은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부 약물은 탈모를 유발하는데, 치료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머리카락이 다시 자란다.
2. 모낭 손상: 모낭이 이미 손상됐다면, 속눈썹이 다시 자라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.
3. 건강 회복: 신체적 외상 등의 의학적 문제로 인해 머리카락의 재생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. 영양 결핍과 호르몬 불균형 또한 재생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.

눈썹 탈모의 원인은?
1. 유전: 가족 중에 나이가 들수록 눈썹이 얇아지는 사람이 있다면, 눈썹 탈모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.
2. 탈모: 원형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모낭을 공격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데, 이는 속눈썹과 눈썹에도 영향을 미친다.
3. 안검염: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면 눈을 자주 비비게 되면서 속눈썹이 빠질 수 있다.
4. 암 치료: 특정 화학요법은 일시적인 탈모를 유발한다.
5. 휴지기 탈모: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낭이 평소보다 일찍 텔로겐 단계에 이르게 되는데, 이는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을 얇게 만들거나 빠지게 할 수 있다.

출처: 건강이 궁금할 땐, 하이닥 (www.hidoc.co.kr)